[청주 봉명동 맛집] 소고기 받고 육개장 까지! 옛스러운 느낌에 그리운 청주 봉명동 소고기 맛집 '삼미원'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사나운치와와 입니다!
오늘은 퇴근하고 봉명동에 있는 소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삼미원'에 방문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그렇게 맛있다고 꼭 가봐야 한다고 추천해서 굉장히 궁금해서 얼른 가봤습니다.
삼미원은 청주 봉명동 월명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할 곳이 조금 애매해서 택시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삼미원은 입구부터 내부까지 레트로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네온사인 간판, 원형 테이블 등등. 들어가자마자 줄서기 시스템에 등록해 번호표를 뽑습니다. 인테리어는 올드한데 시스템은 신식이네요.
번잡한 내부에서 기다리고 뭐하니 밖에서 기다리는데 입장 카톡이 와서 들어갔습니다.
내부 느낌은 약간 범죄 드라마에서 형사가 범인 놓치고 술 한 잔 할 듯 한 느낌입니다. 아무튼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상당합니다. (가격표 사진은 깜빡 했네요. ㅠㅠ)
======메뉴판======
소고기(300g) 59,000원
갈비살(150g) 27,000원
안창살(250g) 69,000원
해장칼국수 5,000원
육개장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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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첨부한 메뉴판, 출처: 카카오맵)
저희 부부는 쩝쩝박사 정도는 아니지만 쩝쩝석사가 2명이므로 현명하게 부위별로 소고기(살치+갈비) 1인분과 안창살(150g) 1인분, 그리고 사이다 1병을 주문했습니다. 청주에는 식당에서 맥콜로 유명한 '일화'라는 업체에서 만드는 초청탄산수, 천연사이다 등을 많이 취급합니다. 차를 가지고 가다보니 술을 못 마시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음에는 택시를 타고 와봐야겠습니다.
고기를 구워봅니다. 저희의 소고기 취향은 미디움레어라 붉은 기운이 가시기 전에 먹어치웁니다. 자리마다 비치되어있는 간장에 와사비를 섞어 먹어봅니다. 맛있습니다. 와사비는 셀프바에서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소고기에 소금 조금과 와사비를 조금을 곁들여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 되고, 느끼한 맛을 와사비가 잡아줘서 식사를 조금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역시 소고기는 맛있습니다.
사실 고기보다 더 맛있게 먹은 음식이 있는데 바로 육개장과 해장칼국수 입니다.
삼미원에서 제가 정말 맛있게 먹음 음식이 바로 이 육개장인데요. 배가 불렀음에도 진ㅉ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먼저 뜨끈뜨끈한 국물을 한 입 먹었는데 정말 진합니다. 저보다는 아니지만 아주 진국입니다. 거기에 파 그득그득 들어가고 고기도 엄청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삼미원에서는 육개장 정말 추천합니다!!
해장칼국수는 추억의 맛이었습니다. 어릴적 가끔 끓여주시던 라면?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라면에 김치 유부 등을 넣어서 끓여 주시던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육개장은 국물에 무게감이 있는 반면 해장칼국수는 가볍고 시원한 국물이 매력적입니다.
왠지 모르게 소고기가 먹고싶어 지는 날 삼미원에 방문해보세요. 분위기, 맛, 식사까지 만족스러웠던 삼미원 추천합니다!